中, 티베트에 외국인 출입금지

中, 티베트에 외국인 출입금지

입력 2011-03-09 00:00
수정 2011-03-09 01: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이 티베트 지역에 대한 외국인의 출입을 중단시켰다고 8일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안전사고 우려 등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민감한 시기에 외국인이나 외신 기자들의 유입을 막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장칭리(張慶黎) 티베트자치구 당서기는 전날 인터뷰에서 “올 3월은 티베트의 정월과 겹쳐 종교활동이 많고, 여전히 혹한이어서 여행에 적합하지 않은 데다 호텔 객실 등 여행객 수용 능력도 부족하다.”면서 “안전사고 등을 막기 위해 외국인 관광을 잠정 중단했다.”고 말했다. 티베트 봉기 52주년(10일), 라싸(拉薩) 유혈 시위 3주년(14일) 등 민감한 날들이 많고,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재스민 혁명’ 여파까지 겹쳐 중국이 티베트의 공안 활동을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티베트 농노 해방일’로 정한 28일, 현지에서 60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열 계획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2011-03-09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