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원전사고, 일반인 건강위험 매우 적다”

“日원전사고, 일반인 건강위험 매우 적다”

입력 2011-03-13 00:00
수정 2011-03-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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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12일(현지시각)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폭발사고와 관련해 일반인의 건강에 미치는 위험도는 대단히 낮다고 밝혔다.

그레고리 하틀 WHO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공중보건 위험도가 대단히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가 알기에는 사고 발전소에서 누출된 방사능이 극소량이다”라고 말했다.

WHO 측은 그러나 일본의 요청 시 의료 전문가들을 지원할 태세가 돼 있다고 덧붙였으며, 일본 당국은 방사성 물질 노출 시 피해를 줄이는 요오드를 주민들에게 분배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날 일본 당국을 인용, “원전 폭발 당시 방사선 수치가 처음에는 증가했다가 지난 수시간 사이 감소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전했다.

IAEA는 이어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이 원자로를 덮고 있는 격납용기 바깥에서 일어났다고 통보받았다며 “해당 원전 운영업체인 도쿄전력(TEPCO)도 격납용기가 손상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도 도쿄 북쪽 250㎞ 지점에 있는 사고 원전의 방사능 누출 정도가 낮으며, 폭발이 격납용기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폭발 사고로 원전 직원 4명이 부상했으며, 사고 원전과 인근의 다른 원전 주변에 있는 주민 14만명이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의 관리는 13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설비 가운데 제3 원자로의 비상 냉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이 원자로에 냉각수를 공급할 수 있는 수단을 긴급 확보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폭발로 최소 9명이 방사선에 피폭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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