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본 내 자발적 대피지역 확대

美, 일본 내 자발적 대피지역 확대

입력 2011-03-19 00:00
수정 2011-03-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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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일본 내 대사관 직원 가족 등에 대한 자발적 대피 지역 범위를 확대했다.

미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도쿄, 요코하마, 나고야 일대 이외에 다른 13개 지역에 거주하는 외교 공관원의 가족들에게도 자발적인 대피를 권고했다.

국무부는 또 이들 가족이 일본 북부의 미 공군기지인 미자와 기지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 16일 자국민들에게 일본 여행을 삼갈 것을 요청하는 여행경보를 발령했으며 도쿄, 요코하마, 나고야 등 3곳에 있는 외교 공관원 직원 가족들에 대한 대피를 허용한 바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물질 누출 우려가 커지면서 도쿄 소재 각국 대사관들의 이전도 잇따르고 있다.

핀란드 정부는 이날 도쿄 소재 대사관을 히로시마로 옮기기로 했다.

핀란드 외무부는 “도쿄의 안전 상황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예방적 차원에서 이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도 대사관을 오사카 등으로 이전했다.

호주 정부는 일본 미나미산리쿠에 본부를 설치하고 수색구조작업을 하던 구조팀 72명을 철수하기로 했다.

호주 정부는 “현재 수색구조팀의 안전에 위협은 없지만 구조팀이 불필요하게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철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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