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당국 “겨울 가뭄으로 올봄 황사 급증”

中당국 “겨울 가뭄으로 올봄 황사 급증”

입력 2011-03-20 00:00
수정 2011-03-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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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했던 겨울 가뭄의 영향으로 올해 봄철 중국의 황사 발생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법제만보(法制晩報)가 중국 국가임업국을 인용, 20일 보도했다.

국가임업국 관계자는 “지난겨울부터 지금까지 황사 근원지인 북방지역에 극히 적은 양의 비만 내려 가뭄이 심한 상황”이라며 “강수량과 황사 근원지의 지표면 상태, 대기 흐름, 바다 수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올해 봄철 황사가 전년보다 급증하고 국지적으로는 대규모 모래 폭풍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국가임업국은 이에 따라 황사 발생이 집중되는 오는 5월까지 전담팀을 구성, 황사 근원지와 황사의 경로, 피해 범위 등을 면밀히 관측해 예보하고 피해 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한 구조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12-13일 신장(新疆) 남부분지와 간쑤(甘肅), 네이멍구(內蒙古) 등 중국 서부와 북부지역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황사가 발생했으며 지난 17-18일에도 칭하이(靑海), 닝샤(寧夏), 산시(山西), 허베이(河北), 베이징 등에 황사가 엄습했다.

특히 18일 베이징 바다링(八達嶺) 관측소의 미세먼지 농도가 1천400㎍(100만분의 1g)에 달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위험 기준치(500㎍)를 넘어섰으며 네이멍구와 칭하이에서는 모래 폭풍이 불어 한때 가시거리가 100-200m에 그쳤다.

산시(山西)에서는 황사를 동반한 차갑고 강한 바람이 불어 최저기온이 영하 12℃까지 떨어졌고 허베이에서는 황사가 도로를 뒤덮어 차량 통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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