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메로스 서사시 ‘오디세이’ 이름서 따와

호메로스 서사시 ‘오디세이’ 이름서 따와

입력 2011-03-21 00:00
수정 2011-03-21 00: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작전명 ‘오디세이 새벽’ 유래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 작전명 ‘오디세이 새벽’은 지중해를 배경으로 한 호메로스의 고대 장편 서사시 오디세우스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기원전 약 700년에 쓰인 것으로 알려진 ‘오디세이’는 그리스군으로 트로이 전쟁에 참가한 주인공 오디세우스가 전쟁이 끝난 뒤 그리스로 돌아오기까지 겪은 모험담을 그린 작품이다. 오디세우스는 당초 트로이 전쟁에 참가하기를 거부했지만 참전 후 트로이 목마를 고안하는 등 맹활약하며 전쟁을 그리스군의 승리로 이끈다.

리비아 공습에 참가한 연합군도 당초 군사행동에 대한 이견이 많아 치열한 논쟁 끝에 오디세우스처럼 뒤늦게 군사행동에 나섰고, 이 때문에 ‘오디세이 새벽’이라는 작전명을 통해 역사적 상징성을 부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빌 고트니 미 합동참모본부 중장은 이날 “이번 공격은 가능한 다단계 작전 중 첫 번째 작전”이라며 추가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작전에 아랍 국가들도 합류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1-03-21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