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군, 여성시위대에 처녀성검사 강요”

“이집트군, 여성시위대에 처녀성검사 강요”

입력 2011-03-24 00:00
수정 2011-03-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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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군이 여성 시위대에게 고문을 가하고 처녀성 검사를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이집트군이 지난달 열린 반정부 시위의 중심지였던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서 폭력을 동원해 시위대를 해산시키면서 최소 18명의 여성을 구금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카이로 박물관 부속건물에 끌려가 곤봉과 호스로 구타를 당하고 전기 고문을 당했을 뿐 아니라 남성 군인이 사진을 찍는 가운데 알몸 수색을 당했으며 강제로 처녀성 검사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국제앰네스티는 전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처녀성 검사를 강요하는 것은 여성을 모멸하는 행위로 절대로 용인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이집트 당국은 여성 시위대에 대한 충격적이고 모욕적인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며 “이런 행위의 책임자들은 법에 따라 처벌받고 학대행위를 고발한 용감한 여성들은 보복당하지 않도록 보호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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