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반경 20㎞내 출입을 금지하는 한편 30㎞권에 대해서는 대피지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정부는 대피지시가 내려진 원전 반경 20㎞내를 현재보다 엄격한 출임금지 구역인 ‘경계지역’으로 상향을, 현재 실내 대피 지역인 20∼30㎞권 주민에 대해서는 대피지시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일시적으로 집에 들르기를 원하는 20㎞권내 주민에 대해서는 경찰관과 지방자치단체 직원이 동행하는 조건으로 잠시 머물도록 할 방침이다.

20∼30㎞권 주민들에 대해서는 원전의 방사성 물질 유출이 장기화하고 있기 때문에 누적 방사선량을 기초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엄격한 대피지시를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