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진 직후 원자로 냉각수 수위 내려가”

“日 지진 직후 원자로 냉각수 수위 내려가”

입력 2011-04-08 00:00
수정 2011-04-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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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3월11일 원자로 자료 공개..”원인은 몰라”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원자로 내 냉각수 수위가 지진 후 7시간 만에 연료봉이 노출되기 직전 상태까지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8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달 11일 지진 직후의 후쿠시마 제1원전 1∼3호기 원자로 내 상태에 관한 자료를 이날 공개했다.

1호기의 냉각수 수위는 지난달 11일 오후 9시30분께 연료봉 상단보다 45㎝ 높은 지점까지 내려갔다. 이후 도쿄전력이 원자로 내부의 압력을 줄여 수위를 올렸지만, 수위는 12일 오전 7시께부터 다시 저하했고 12일 오후 3시30분께 수소폭발했다.

처음에 수위가 내려간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12일 들어 수위가 다시 내려간 것은 증기를 냉각시켜 물로 바꾼 뒤 원자로에 돌려보내는 비상용 복수기(復水器)가 움직이지 않게 됐다는 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금까지 지난달 13일 이후의 자료 리스트만 공개했다. 지진 직후의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빠진 부분이 많아서 공개하지 않았다. 개별적으로 물어보는 이들에게는 대답했고, 정부도 자료를 공표해왔다”고 설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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