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당대회, 당서기 선출.경제개혁 승인

쿠바 당대회, 당서기 선출.경제개혁 승인

입력 2011-04-19 00:00
수정 2011-04-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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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카스트로 보필할 새 지도부에 ‘관심’

쿠바에서 14년만에 열린 제6차 공산당대회에서 차기 지도자 선출과 고강도 경제개혁안에 대한 표결이 마무리됐다.

18일(현지시각) 쿠바 언론에 따르면 이날 당대회에서는 공산당 제1서기직과 제2서기직에 대한 투표가 진행됐다.

AP통신도 현지 관영언론이 보도한 당대회장 내부 사진에서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장이 중앙위원회 위원을 선발하는 투표함에 표를 넣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쿠바 현지 방송은 오는 19일 당대회 폐막 때까지는 투표 결과가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피델 카스트로 전 의장이 지난달 한 언론기고문에서 당 제1서기직을 5년전에 이미 사퇴했다고 밝힌 만큼 이번 당대회에서는 그의 후임으로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 의장이 공식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라울 카스트로 의장이 맡고 있던 제2서기직은 제1, 2 부통령인 후안 마차도 벤투라와 라미로 발데스 중 한 명이 이어받을 가능성이 크다.

제2서기직은 당내에서 ‘넘버 2’로 불릴 정도로 막강한 권한을 갖는 자리다.

또 중앙위원회와 비서국, 정치국 위원 등 129명의 당 주요 인사가 새 얼굴로 바뀌는 등 라울 카스트로를 도와 쿠바를 이끌 차세대 지도자들이 전면에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카스트로 형제와 많은 고위 인사들이 70~80대의 고령인 상황에서 라울 카스트로 의장이 국가 생존을 위한 결단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이 같은 차세대 지도자들의 부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당대회에서는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장이 제안한 300여가지 내용의 고강도 경제개혁안도 승인됐다.

이날 통과된 경제개혁안은 ▲수년내 공무원 100만명 이상 감축 ▲식량배급제 폐지 ▲국영회사의 자율성 신장 ▲정부지출 삭감 ▲외자유치 활성화 ▲주택 매매 허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주택 매매거래 허가 등 일련의 개혁 조치가 이행되더라도 이와 관련된 엄격하고 새로운 규제가 다시 제정될 것이기 때문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당대회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던 피델 카스트로 전 의장은 이날 관영지인 그란마에 실은 칼럼을 통해 당대회 논의과정을 들었고 인상적이었다며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칼럼에서 “새 시대는 고쳐야하고 바꿔야 할 것들을 주저없이 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또한 사회주의가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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