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도심서 K팝 공연 연장 요구 이색시위

파리 도심서 K팝 공연 연장 요구 이색시위

입력 2011-05-02 00:00
수정 2011-05-02 05: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프랑스의 열성 한류 팬들이 1일 파리 도심에서 K팝 스타들의 공연 연장을 요구하는 이색 시위를 벌였다.

프랑스의 한류 팬 300여명은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께 파리 루브르박물관 입구 유리 피라미드 앞에 모여 오는 6월10일 열리는 K팝 스타들의 공연이 하루밖에 되지 않는다며 공연을 하루 더 연장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시위는 지난달 26일 있은 소녀시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에프엑스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한국 K팝 그룹들의 공연에 대한 인터넷 티켓 판매가 15분 만에 동나면서 비롯됐다.

표를 구하지 못한 프랑스 열성팬들이 페이스북에 탄원코너를 만들어 주최 측에 공연 연장을 호소하다 여의치 않자 플래시 몹(Flash Mob, 일정, 시간과 장소를 정해 일제히 같은 행동을 벌이는 이벤트) 형태로 모여 자신들의 요구를 행동으로 옮기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제발 공연을 하루 더 해 주세요”라고 한글로 적힌 피켓과 팬클럽 카드 등을 들고 K팝 스타들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면서 1시간여 동안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호소하는 시위를 벌였다.

일부 참석자들은 티켓 예매 당시 한꺼번에 수백장이 매점매석돼 비싼 값에 되팔리는 암표까지 나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주최 측은 공연 예정일을 전후해 추가 공연을 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