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은신처는 정보의 보고”<美언론>

“빈 라덴 은신처는 정보의 보고”<美언론>

입력 2011-05-04 00:00
수정 2011-05-04 08: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를 급습했던 미 해군 특수부대는 빈 라덴 제거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그의 개인 소장품 가운데 각종 정보가 담겨 있는 컴퓨터 장비 10여점을 노획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특수부대원들은 빈 라덴 사실 직후 그의 은신처에서 개인용 컴퓨터(PC)와 USB 드라이브 등 각종 전자장비 등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한 관리는 “빈 라덴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확보했다는 것이 상상이 가느냐”면서 빈 라덴의 은신처를 ‘정보의 보고’라고 말했다.

노획된 각종 컴퓨터 장비들은 아프가니스탄 내 모처에서 분석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한 소식통은 “수백명이 검토작업에 투입됐다”면서 “워싱턴 정보 당국은 이번 노획 장비들 때문에 매우 흥분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중 10%만 제대로 해독해 낼 수 있다고 해도 엄청난 성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이들 자료에서 어떤 정보가 담겨 있을지에 대한 언급을 꺼렸지만 워싱턴의 한 정보 관계자는 이들 정보가 알-카에다 조직의 궤멸을 앞당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