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무부 “대북투자 위험 커”

中상무부 “대북투자 위험 커”

입력 2011-05-07 00:00
수정 2011-05-07 00: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가별 투자 지침서 공개

중국 상무부가 민간 기업들이 대북 투자시 유념해야 할 점들을 정리한 투자지침서에서 대북 투자에는 높은 위험이 따르는 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6일 지적했다.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에 공개한 ‘국가별 투자협력 지침서:북한편’에서 “북한은 특수한 나라로 투자환경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투자에 일정한 위험이 따른다.”고 경고했다.

상무부는 기업인들의 해외 투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 세계 165개국별로 투자지침서를 만들어 홈페이지에 올렸으며 북한편은 이 가운데 하나다.

지침서는 북한이 미국 등 서방 국가들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고 북핵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북한을 둘러싼 환경은 외자 유치에 적합하지 않다며 투자 정책의 연속성 측면에서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침서는 북한의 전력·운수 시스템 낙후 등 인프라 부족과 정보 불투명성도 투자의 장애 요인으로 꼽았다.

지침서는 “북한 측 파트너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을 때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면서 “외화가 부족한 북한에서는 공식 환율과 시장 환율이 달라 중국 기업이 북한에서 낸 수익을 중국으로 가져오는 데에도 큰 위험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이 지침서는 북한 투자의 장점으로는 정치환경 안정, 지정학적 우수성, 양질의 노동력 등을 예로 들었다. 북한지침서는 지난해 9월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박홍환 특파원 stinger@seoul.co.kr
2011-05-07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