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빈 라덴 사살 ‘네이비 실’ 치하 면담

오바마, 빈 라덴 사살 ‘네이비 실’ 치하 면담

입력 2011-05-07 00:00
수정 2011-05-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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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에 참여한 특수부대 ‘네이비 실’ 요원들을 만나 이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켄터키주의 군 기지인 포트 캠벨을 방문, 파키스탄 아보타바드 작전을 마치고 귀환해 이 기지에 머물고 있는 네이빌 실 요원들을 비공개리에 만났다.

지방 방문 일정이지만 조 바이든 부통령까지도 동행해 ‘역사적 작전’을 성공리에 수행한 데 대한 미군 최고통수권자의 각별한 관심과 칭송 의지를 드러내보였다.

전날 뉴욕 9.11 테러 현장인 ‘그라운드 제로’를 직접 방문한 데 이어 빈 라덴 사살의 여세를 몰아 안보 국론을 결집시키고, 알-카에다의 후속 테러에 대비한 대응태세를 다시금 환기시키는 일정을 오바마 대통령이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네이비 실 요원들은 물론 이들을 블랙호크 헬기에 태우고 무사히 작전지역에 진입시키고, 빈 라덴의 사체와 중요 정보자료를 옮겨온 ‘160 특수전 비행연대’ 소속 헬기 조종사들도 함께 만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작전에 참여한 군 부대에 최고 상급 표창인 ‘대통령 부대 표창’을 수여했다.

빈 라덴 사살 작전 참여 군인들을 만난 후 오바마 대통령은 이 기지의 101 공수여단 소속 군인들도 만나 격려했다. 이 부대 전투요원들 대부분은 아프간전 임무를 마치고 최근 귀환한 참전용사들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간전 참전군인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내가 이 자리에 온 이유는 단순하다. 바로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라며 군인들의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낸 후 “이번 주는 미국사에서 역사적인 한 주간이었다”고 빈 라덴 사살 작전의 의미를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파키스탄 작전 참여 군인들을 칭송하며 빈 라덴의 사살을 통해 “알카에다의 수괴를 제거했다”며 “앞으로 9.11 공격을 주도한 테러 지도자는 더 이상 미국을 위협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우리의 작전은 성공했고, 빈 라덴에 정의의 심판이 내려졌다”고 힘주어 말했다.

101 공수여단 소속 군인을 상대로 한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은 공개리에 진행됐지만, 앞서 네이비 실 요원 치하 면담은 이들이 비밀작전을 수행하는 특수부대원들이기 때문에 비공개로 이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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