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급습 과정서 막내아들 탈출한 듯”

“빈 라덴 급습 과정서 막내아들 탈출한 듯”

입력 2011-05-11 00:00
수정 2011-05-1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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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막내아들 함자 빈 라덴

미국 해군 특수부대가 오사마 빈 라덴을 제거하기 위해 그의 은신처를 급습하던 과정에서 빈 라덴의 막내아들인 함자 빈 라덴(19)이 탈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ABC방송과 CBS 방송 등이 10일 파키스탄 경찰의 주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파키스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빈 라덴의 부인들은 미군의 급습 이후 빈 라덴의 아들 1명의 행방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빈 라덴의 가족을 조사하고 있는 파키스탄 당국도 빈 라덴의 은신처에서 누군가가 사라진 것 같다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고 ABC방송은 전했다.

CBS는 미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급습 현장에서 사살된 빈 라덴의 아들이 할리드(22)라고 밝혔다.

이 방송은 그러나 막내아들인 함자가 은신처에서 함께 머물다 미군의 급습 과정에서 탈출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막내 아들 함자는 ‘와지리스탄의 무자히딘’이라는 선전용 비디오에 등장하면서 외부세계에 알려졌으며, 함자는 이 비디오에서 파키스탄 경찰을 상대로 한 전투에 참가한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함자의 어머니는 현재 파키스탄 당국에 의해 신병이 확보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특수부대원들이 급습 현장에서 철수할 당시 빈 라덴의 시신 이외에 다른 누구도 데리고 나온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빈 라덴은 5번 결혼했으며 최소 18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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