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리 지시로 원전 해수 주입 55분 중단”

“日총리 지시로 원전 해수 주입 55분 중단”

입력 2011-05-21 00:00
수정 2011-05-21 09: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당시 1호기의 원자로 냉각을 위한 바닷물 주입이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의 지시로 55분 정도 중단됐다가 재개됐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21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사고 발생 당시인 3월 12일 1호기 원자로 냉각을 위한 민물 냉각수가 부족하자 바닷물을 주입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를 사전에 보고받은 간 총리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마다라메 하루키(班目春樹) 위원장에게 ‘바닷물을 주입할 경우 핵연료의 연쇄반응으로 원자로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재임계(再臨界)의 위험이 없느냐’고 물었고 마다라메 위원장은 ‘재임계의 위험이 있을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간 총리는 원자력안전보안원에 바닷물 투입에 따른 재임계 가능성을 상세히 검토하도록 지시했고, 원자력안전보안원이 ‘바닷물을 주입해도 재임계의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할 때까지 약 55분간 원자로에 바닷물 주입이 중단됐다.

이에 대해 자민당의 아베 신조 전 총리는 “간 총리의 잘못된 판단으로 바닷물 주입이 중단됐고, 이는 치명적인 판단 착오인만큼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