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訪中> 김정일 하루 150만원 호텔방 투숙

<김정일訪中> 김정일 하루 150만원 호텔방 투숙

입력 2011-05-21 00:00
수정 2011-05-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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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무단장(牧丹江)을 방문했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하루 150만원 짜리 스위트룸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위원장이 투숙했던 무단장 홀리데이인호텔의 한 직원은 21일 김 위원장이 묵은 최고급 스위트룸인 ‘총통방(總統房)’의 하루 숙박비가 8천880위안(148만원)이라고 말했다.

무단장에서 최고급인 이 호텔의 일반 객실의 경우 디럭스룸 가격이 346위안(5만7천원) 수준으로 다른 대도시 호텔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다른 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120㎡의 넓이의 총통방에는 거실과 침실 1개, 욕실이 갖춰져 있으며 고급 자재로 꾸며졌다.

시 정부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져진 이 호텔의 총통방은 주로 중국의 당.정 고위 인사들과 최고급 외빈들에게만 제공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대표단은 김 위원장이 묵은 총통방 외에도 전날 여러 개의 객실을 한꺼번에 빌려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객실료를 북한 측이 부담했는지, 중국 측이 제공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호텔 측은 총통방의 모습을 공개해 줄 수 있느냐는 기자의 요청에 “손님이 떠난 후 청소 중이어서 곤란하다”고 답했다. 또한 호텔 측은 총통방 내부의 모습이 담은 사진을 보여줄 수 있느냐는 물음에도 “사진 자료는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 일행은 어제 낮 무단장에 도착해 밤 9시께 전용 열차편으로 창춘으로 향했지만 고령에 신장질환 등 지병이 있는 김 위원장이 편안히 휴식을 취하게 위해 홀리데이인호텔에 잠시 여장을 풀었다는 후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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