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또 교통사고 낸뒤 ‘확인살해’ 시도

中서 또 교통사고 낸뒤 ‘확인살해’ 시도

입력 2011-06-01 00:00
수정 2011-06-0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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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피해자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확인 살해’를 시도한 엽기적인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낮 12시께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티에시(鐵西)구의 한 도로에서 파란색 지프가 길을 건너던 퉁(人+冬.59)모씨를 치어 쓰러뜨린 뒤 운전자인 30대 남성이 차에서 내려 퉁씨에게 맥주병에 담긴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이 운전자는 이어 자신의 차량에도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전소시킨 뒤 달아났다.

퉁씨는 곧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전신에 화상을 입어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과 차량 번호판 등을 토대로 달아난 남성의 검거에 나섰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충칭(重慶)의 한 고속도로에서 20대 트럭 운전사가 여자 걸인을 친 뒤 달아났다가 신고 당할 것을 우려해 사고 현장에 되돌아와 신음 중인 피해자를 재차 치어 ‘확인 살해’한 사실이 최근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해 10월에도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대학생 야오자신(葯家흠<金 3개>)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주부를 승용차로 들이받아 쓰러뜨린 뒤 신고하지 못하게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 중국인들의 공분을 샀다.

시안 중급인민법원은 지난달 야오자신에게 사형을 선고했으며 산시성 고급법원에서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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