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는 마약갱단이 훔친 석유를 미국 석유업체들이 구매했다면서 미 연방법원에 해당 업체들을 제소했다고 2일 EFE통신이 보도했다.
페멕스는 지난달 29일 미 휴스턴 연방법원에 낸 소장에서 불법행위를 공모한 미 석유업체로부터 손해를 회수하려고 한다면서 갱단이 훔친 석유라는 점을 알면서도 미 석유업체들이 이를 매입했다고 주장했다.
제소대상에 오른 기업은 플레인스 올 아메리칸 파이프라인과 셈 크루드, 웨스턴 리파이닝 등 3개 업체다.
페멕스는 지난해 6월에도 같은 이유로 독일계 기업인 바스프(BASF) 미 지사와 머피 에너지 그룹, 다른 3개 미국 석유회사 등 5개 업체를 법원에 제소한 바 있다.
페멕스는 당시 소장에서 2006년부터 유조 탱크에서 절취돼 미국으로 흘러 들어간 석유가 3억달러에 달한다며 제소된 미 석유업체들이 갱단의 조직범죄를 부추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멕시코 마약갱단들은 최근 수년간 멕시코 북부 누에보 레온과 타마울리파스, 코아우일라주(州)에 있는 페멕스 송유관에서 석유를 몰래 빼내거나 유류탱크를 통째로 빼앗는 수법으로 석유를 확보한 뒤 미국으로 밀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주요 석유생산국 중의 하나인 멕시코는 매년 페멕스가 거둔 수익으로 한해 예산의 30%가량을 편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페멕스는 지난달 29일 미 휴스턴 연방법원에 낸 소장에서 불법행위를 공모한 미 석유업체로부터 손해를 회수하려고 한다면서 갱단이 훔친 석유라는 점을 알면서도 미 석유업체들이 이를 매입했다고 주장했다.
제소대상에 오른 기업은 플레인스 올 아메리칸 파이프라인과 셈 크루드, 웨스턴 리파이닝 등 3개 업체다.
페멕스는 지난해 6월에도 같은 이유로 독일계 기업인 바스프(BASF) 미 지사와 머피 에너지 그룹, 다른 3개 미국 석유회사 등 5개 업체를 법원에 제소한 바 있다.
페멕스는 당시 소장에서 2006년부터 유조 탱크에서 절취돼 미국으로 흘러 들어간 석유가 3억달러에 달한다며 제소된 미 석유업체들이 갱단의 조직범죄를 부추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멕시코 마약갱단들은 최근 수년간 멕시코 북부 누에보 레온과 타마울리파스, 코아우일라주(州)에 있는 페멕스 송유관에서 석유를 몰래 빼내거나 유류탱크를 통째로 빼앗는 수법으로 석유를 확보한 뒤 미국으로 밀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주요 석유생산국 중의 하나인 멕시코는 매년 페멕스가 거둔 수익으로 한해 예산의 30%가량을 편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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