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장 침체 불구 현대차 판매 급증”

“美 시장 침체 불구 현대차 판매 급증”

입력 2011-06-03 00:00
수정 2011-06-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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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의 자동차 판매가 지난 5월 18개월만에 감소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자동차의 판매는 크게 늘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 보도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경쟁사인 일본 도요타 등이 지진으로 부품공급 조달에 문제가 생긴 틈을 타 판매가 20.7%나 증가했다.

현대기아차는 연료효율이 좋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수요가 많았다.

이같은 판매 신장으로 현대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 도요타에 이어 5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플로리다주 뉴 포트리치에서 현대차 매장을 운영하는 스캇 핑크씨는 “차가 없어서 못팔 정도였다. 지난 며칠간은 차를 사려는 사람이 보유한 차보다 많았다. 우리는 한 달에 610대를 팔았는데 아마도 보유차량이 더 있었다면 700대도 팔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내 전체 자동차 판매가 줄어든 것은 최근 주요 업체들이 판매 전략을 바꾼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체들은 최근 자동차 판매시 고객들에게 주는 인센티브를 급격히 줄였다.

일본 업체들은 지난 3월의 대지진으로 부품공장이 타격을 입으면서 미국내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는데 문제가 생겼고 이에 따라 그동안 해주던 할인을 전혀 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에 생산지를 둔 다른 업체들도 이를 따르고 있다.

할인판매가 사라지자 평균 판매가격도 올랐다.

5월 미국내 자동차 판매 평균 가격은 2.1% 상승한 2만9천817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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