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저장성 마을서 600명 납중독

中저장성 마을서 600명 납중독

입력 2011-06-12 00:00
수정 2011-06-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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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사용 은박지 공장 근로자와 가족이 피해

중국 저장(浙江)성의 한 마을에서 600명 이상이 납중독에 걸렸다고 현지 보건 당국자가 12일 밝혔다.

은박지 제조공장이 밀집된 양쉰차오 마을에서 최근 실시한 검진 결과 성인 26명과 아동 103명이 혈액 1ℓ당 납성분 60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을 넘는 심각한 납중독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29명이 재검을 받고 있으며 12명은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이 마을 주민 494명은 ‘보통 수준’의 납중독으로 구분되는 혈액 1ℓ당 400~600㎍로 측정됐다.

피해자들은 은박지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그 가족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양쉰차오 마을에는 가족 경영 형태의 소규모 은박지 제조 공장 200여개에 주민 2천500여명이 고용돼 있다. 은박지 제조 과정에서는 납이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납중독은 소화, 신경, 생식기 계통에 영향을 주며, 복통, 빈혈, 경련 등을 야기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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