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외설사진 추문’ 위너에 “나같으면 사퇴한다”

오바마, ‘외설사진 추문’ 위너에 “나같으면 사퇴한다”

입력 2011-06-14 00:00
수정 2011-06-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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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외설사진 추문’ 당사자인 앤서니 위너 하원의원(민주당)에 공개적으로 사퇴 압력을 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3일 NBC방송과 인터뷰 녹화에서 “내가 위너라면 사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위너 의원의 사퇴를 직접적으로 촉구하지는 않았지만 “국민들이 일자리와 주택대출, 고지서를 걱정하는 이 시기에 개인적인 일로 방해를 받아 공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한다면 물러나는 게 맞다”며 압박에 가세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노스캐롤라이나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전용기 내에서 “위너 의원이 스스로 말했 듯 그 행동은 부적절하다. 부정직함은 부적절하다”라고 말했다.

카니 대변인은 특히 오바마 대통령의 견해를 묻는 질문에 “대통령과 백악관은 이것이 ‘방해(distraction)’라고 느낀다”면서 “대통령과 의회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은 경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일자리를 만들고, 미국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카니 대변인은 위너 의원에 대해 직접적으로 사퇴를 촉구하지는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까지 공개적으로 자진 사퇴 압박에 가세함에 따라 의원직 유지 의지를 밝히며 정신과 치료를 위해 휴가를 떠난 위너 의원의 입지가 더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위너 의원의 사퇴를 주장했으며,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도 “위너 의원의 행동은 너무나 괴상하고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에릭 캔터 미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도 이날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신경을 쏟아야 할 다른 일이 아주 많다”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위너 의원이 사퇴를 거부할 경우 상임위 위원직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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