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부족, 비만유전자 발현 촉진시킨다

수면부족, 비만유전자 발현 촉진시킨다

입력 2011-06-18 00:00
수정 2011-06-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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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시간이 체중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환경적 요인보다 유전적 요인이 훨씬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대학 수면센터실장 너새니얼 왓슨(Nathaniel Watson) 박사는 수면부족은 비만관련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키고 충분한 수면은 이를 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17일 보도했다.

왓슨 박사는 일란성-이란성 쌍둥이 1천811쌍의 자료를 조사분석 한 결과 수면시간의 유전성은 32%인데 비해 수면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영향의 공통성은 미미하며 수면시간이 길수록 제질량지수(BMI)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쌍둥이의 수면시간이 모두 7시간일 때 BMI의 유전성은 수면시간이 9시간일 때에 비해 두 배 높았으며 수면시간이 짧아질수록 BMI의 유전성은 높아졌다.

이는 수면시간이 짧을수록 비만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왓슨 박사는 말했다.

이 결과는 잠이 부족하면 체중이 는다는 연구결과들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수면학회연합회(Associated Professional Sleep Societies)의 ‘SLEEP 2011’ 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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