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는 치명적인 세균의 온상”<英紙>

“식기세척기는 치명적인 세균의 온상”<英紙>

입력 2011-06-22 00:00
수정 2011-06-22 17: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가정에서 이용하는 식기세척기가 치명적인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 연구팀이 전 세계 101곳의 가정에서 사용하는 세척기 189대를 조사한 결과 이 중 62%에서 문 안쪽의 고무밴드에서 세균이 발견됐다.

고온다습한 세척기 내부 환경과 세정제 사용에 따른 알칼리성 물의 결합은 여태껏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체에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는 세균이 생성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식기세척기 내부가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 번식하기에 완벽한 배경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또 조사 대상 세척기의 절반 이상에는 인체에 위험한 검은색의 효모균류(black yeasts)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80℃의 고온을 견디는 이 세균은 폐를 공격해 특히 낭포성 섬유증 환자에게 더 위험하며, 간혹 생명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연구를 담당한 류블랴나대의 폴로나 잘라르 박사는 “이러한 것들이 보여주는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균류 생물학(Fungal Biology)에 소개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