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알카에다, 교도소 습격…수십명 탈옥

예멘 알카에다, 교도소 습격…수십명 탈옥

입력 2011-06-23 00:00
수정 2011-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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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알-카에다가 22일 교도소를 습격, 수십 명을 탈옥시켰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기관총 등으로 중무장한 알-카에다 대원들은 이날 남부 하드라마우트주(州) 알-무칼라 지역 교도소에 들이닥쳐 경비대원들과 교전을 벌인 뒤 재소자 62명을 탈옥시켰다고 현지 보안당국 관리는 전했다.

의료진은 이날 교전으로 교도소 경비대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 교도소에는 100명 가량의 알-카에다 대원이 수감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른 관리는 알-카에다의 습격은 없었다며, 교도소 직원 누군가가 알-카에다와 공모해 재소자들의 탈옥을 도왔다고 주장했다. 이 관리는 탈옥한 재소자가 40명 가량이라고 전했다.

예멘 알-카에다는 반정부 시위 사태에 따른 예멘 정정의 불안을 틈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장단체 ‘안사르 알-샤리아’는 지난달 29일 남부 아비얀주(州)의 주도 진지바르에서 정부군을 몰아내고 도시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도시 탈환을 시도하는 정부군과 무장단체의 교전이 지속되면서 정부군 사망자는 현재 100명을 넘어섰고, 난민은 4만5천명에 이르고 있다.

33년째 장기 집권 중인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은 국내외에서 퇴진 압력을 받다가 지난 3일 반정부 부족의 대통령궁 포격 당시 파편상과 화상을 입고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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