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뱀파이어’에 무기징역형

독일 ‘뱀파이어’에 무기징역형

입력 2011-06-28 00:00
수정 2011-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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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2명 살해 후 피와 살점 먹어

어린이 두 명을 살해하고 인육과 피까지 먹은 인면수심의 독일인에게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범인 얀 외트케(26)는 지난해 11월 독일 중부 괴팅겐 인근 보덴펠데 시 외곽의 숲 속에서 어린 소녀 니나(14)를 칼로 찌르고 목을 졸라 살해한 후 사체 일부를 뜯어 먹고 피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살해 전에는 성적인 학대까지 가했다.

5일 후에는 역시 같은 숲에서 13세 소년 토비아스가 니나의 시신에 걸려 넘어지자 역시 목을 졸라 죽였다. 언론이 ‘보덴펠데의 괴물’이라고 부른 외트케는 법정에서 토비아스를 살해한 것은 머리칼이 길어 여자 아이로 착각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보덴펠데의 어린이들은 집 밖 출입을 삼갔으나 용의자는 일주일 후 시내 중심가에서 다른 여자아이를 꾀어내려다 붙잡혔다.

실업자이자 마약중독자인 그는 법정에서 “성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해” 피를 마셨고, 목부터 살점을 씹었다고 자백했다.

랄프 귄터 판사는 범인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잘못’을 저질렀다면서 이에 따라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선고한다고 판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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