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아프리카 외교특사로 나선다

룰라, 아프리카 외교특사로 나선다

입력 2011-06-28 00:00
수정 2011-06-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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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후에도 높은 인기를 누리는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이 브라질 정부의 아프리카 외교 사절단을 이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27일 자 관보를 통해 룰라 전 대통령이 28일부터 적도기니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연합(AU) 17차 총회에 참가하는 브라질 외교 사절단의 단장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AU 총회는 7월 1일까지 계속되며, 룰라 전 대통령은 호세프 대통령을 대신하는 외교특사로 활동하게 된다.

룰라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2003~2010년) 아프리카와의 ‘남남(南南) 협력’ 강화에 주력했으며, 오는 30일 연설에서도 농업 생산성 확대와 식량안보를 위한 브라질-아프리카 협력에 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룰라 전 대통령은 또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 선거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브라질의 식량안보 전문가 조제 그라지아노 다 실바(61)를 지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할 예정이다.

그라지아노는 룰라 정부의 기아퇴치 프로그램인 ‘포미 제로’(Fome Zero)를 창안한 인물이다. ‘포미 제로’는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 프로그램인 ‘볼사 파밀리아’(Bolsa Familia)와 함께 국제사회로부터 기아와 빈곤 퇴치를 위한 바람직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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