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 사내 소셜네트워크 도입 확산

美기업 사내 소셜네트워크 도입 확산

입력 2011-06-28 00:00
수정 2011-06-2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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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ㆍ이메일 감소 효과..보안 등 문제도

회사 내에 페이스북처럼 인터넷 웹을 통해 개인과 집단을 연결해주는 소셜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미국 기업들이 늘고 있다.

사내 소셜네트워크로 회의와 이메일 등을 줄일 수 있지만, 직원들의 낮은 참여도와 보안은 문제점으로 노출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각) 기업 규모에 관계에 없이 많은 기업이 사내 소셜네트워크를 도입하고 있으며 기업용 소셜네트워크 제공 업체들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닷컴은 자사의 기업용 소셜네트워크인 ‘채터’를 사용하는 업체가 1년 전 1만 개에서 현재 8만 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기업용 소셜네트워크 업체인 야머도 자사의 서비스 이용 업체가 1년 전 8만 개에서 10만 개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두 업체는 유료 버전 외에 무료 버전까지 제공하며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업체 외에 SAP, 시스코 시스템, 소셜텍스트, 자이브 소프트웨어 등이 기업용 소셜네트워크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VM웨어도 지난달 기업용 마이크블로그 서비스인 소셜캐스트를 인수하면서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사내 소셜네트워크를 구축한 기업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이메일과 회의를 줄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전에는 사내 의사소통을 위해 대량의 이메일을 보내야 했지만, 현재는 사내 소셜네트워크에 글을 올려 놓으면 사원들이 볼 수 있어 이메일 횟수를 줄일 수 있었다. 특정 사안에 대한 의견 교환도 소셜네트워크로 가능해 회의도 줄었다.

카지노ㆍ호텔 그룹 시저스 엔터테인먼트의 V.I.P. 마케팅 책임자 스캇 레이크는 “채터 사용으로 회의가 대폭 줄었다”고 말했다.

문제점도 없지 않다.

사원들의 참여도가 생각보다 높지 않다. 컴퓨터 보안 전문 업체인 시멘텍의 판매팀 중 사내 소셜네트워크인 채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비율은 40%에 그쳤다. 일부 직원은 사내 소셜네트워크에 글을 올리기보다는 읽는 것을 즐겼고 소셜네트워크 자체에 대한 반감도 가지고 있다.

기업의 기밀 유지도 문제다. 기업용 소셜네트워크 제공 업체들은 자사의 서버에 자료를 저장하는 데 이는 사내 정보의 외부 보관을 금지하는 대부분의 회사 규칙과 상반된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용 소셜네트워크 제공 업체는 고객 자료를 고객의 서버에 보관하도록 하고 있다.

직원들이 지나치게 많은 개인 정보를 올리는 경우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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