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석유기업, 현대중공업에 손해배상 청구

泰 석유기업, 현대중공업에 손해배상 청구

입력 2011-06-30 00:00
수정 2011-06-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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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영 석유회사인 PTT사(社)는 천연가스 공급시설에서 가스가 누출된 사건과 관련해 이 시설을 시공한 현대중공업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인 방콕포스트가 30일 보도했다.

PTT는 지난 25일 태국만 플라통 가스전(gas field)의 가스관에서 천연가스가 누출되고 있는 것을 발견한뒤 해당 가스관을 폐쇄했다.

PTT 최고운영책임자인 파이린 추촛타온은 “PTT 법률팀이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가스관을 시공한 현대중공업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PTT는 가스관 폐쇄로 천연가스 공급규모가 하루 6억 큐빅피트 가량 감소함에 따라 가스관 복구작업이 완료될때까지 12억바트(418억원) 상당의 벙커유를 구매해 발전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PTT는 가스누출 사고와 관련해 현대중공업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한편 보험회사인 디파야사(社)에도 보험금을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룻 마사야와니치 태국 정부 부대변인은 “현대중공업 등에 요청할 손해배상금은 벙커C유 구입비용만을 고려한 것”이라면서 “가스관 복구를 위해 투입되는 비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배상금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PTT는 잠수부 등을 동원해 가스관을 정상화하고 가스공급을 재개하는데 수주일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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