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도소 전면적인 금연 시행

뉴질랜드 교도소 전면적인 금연 시행

입력 2011-07-01 00:00
수정 2011-07-0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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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성 통신원= 뉴질랜드 교도소에서 1일부터 흡연이 전면적으로 금지된다.

교도소 금연은 수감자뿐 아니라 교도소에서 근무하는 교도관들에게도 적용된다.

이에 앞서 주디스 콜린스 뉴질랜드 교정 장관은 지난해 6월 교도소 금연 조치를 발표하면서 수감자들에게 1년 동안 담배를 끊을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시행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교정부는 교도소 금연조치를 위해 니코틴 대체 요법, 정제, 전문가 상담, 금연 상담 전화사용 등의 편의를 제공해오고 있다.

교정부는 지금까지 5천500명 이상의 수감자들이 금연 패치와 정제를 사용했다면서 대체요법으로 금연 관련 서적 제공, 미술지도, 보상책 등도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교도소 관리업무를 담당하는 고위 관계자는 금연은 개인 건강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지만 작업장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기 때문에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금연 조치를 통해 수감자들은 물론이고 교도소 직원들에게도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사회 봉사자들이 참가해 수감자들과 1대 1 상담을 하면서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교도소 내 매점에서는 수감자들이 담배를 사서 보관해 두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달 초부터 담배 판매도 중단했다.

지난 해 교도소 금연 정책을 발표하기 직전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수감자들의 67% 정도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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