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카고 선물옵션거래소’, 뉴저지로 이전

美 ‘시카고 선물옵션거래소’, 뉴저지로 이전

입력 2011-07-01 00:00
수정 2011-07-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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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를 기반으로 성장한 미국 최대의 선물옵션거래소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Holdings Inc.)’가 뉴욕 맨해튼 인근으로 기업 소재지를 이전했다.

30일(현지시간) 경제전문웹진 ‘시카고 비즈니스’에 따르면 CBOE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7월 1일부터 뉴저지 주 시카커스의 ‘에퀴닉스 데이터센터(Equinix data center)’에서 영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CBOE 측은 기업 이전 사유를 “촌각을 다투는 고객 요구에 상응하는 영업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CBOE가 지난 2009년 자회사로 설립한 전자 주식옵션거래소 C2도 에퀴닉스 센터로 자리를 옮긴다.

CBOE 측은 “미국 주식거래에서 전자거래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주요 고객 대다수가 동부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 중심지에 본사를 재배치함으로써 더 빠른 속도의 거래를 돕고 손익 차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CBOE는 동부 이전을 통해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 NYSE유로넥스트(NYSE Euronext), 나스닥OMX그룹(Nasdaq OMX Group),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경쟁업체 BATS글로벌마켓(BATS Global Markets), 디렉트에지(Direct Edge) 등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동시에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CBOE는 1848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선물거래소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와 CBOT 회원들이 1973년 상장된 주식들의 옵션을 표준화하여 설립했다. 주요 거래 상품에는 주식옵션, 금리옵션, 지수옵션 등이 있으며 금리옵션은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이 97%에 이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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