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유회사 회장 “中 생우유 질 세계 최악”

中 우유회사 회장 “中 생우유 질 세계 최악”

입력 2011-07-06 00:00
수정 2011-07-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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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가공 회사 대표가 중국산 생우유(原乳)의 질이 세계에서 가장 나쁘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의 주요 유제품 가공업체인 광명유업(光明乳業)의 궈번헝(郭本恒) 회장은 지난 3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중국경영포럼’에서 “중국의 생우유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고 광저우일보(廣州日報),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등 중국과 홍콩 신문들이 6일 보도했다.

궈 회장은 중국산 생우유의 단백질 함유량은 미국이나 유럽산에 비해 훨씬 낮고 높은 수준의 박테리아를 함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질이 낮은 생우유로부터 어떻게 고급 유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겠는가. 사실상 그것은 불가능하다. 쓰레기로 만든 것은 쓰레기일뿐이다”고 말했다.

궈 회장은 중국의 유가공 제조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며, 문제가 생우유의 낮은 질에 있다면서 생우유의 질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08년 어린이 6명이 희생되고 30만명이 피해를 본 멜라민 분유 파동이 일어나는 등 저질 유제품으로 인한 식품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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