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티맘’ 옥중편지서 “아이 더 갖고 싶어”

美 ‘파티맘’ 옥중편지서 “아이 더 갖고 싶어”

입력 2011-07-08 00:00
수정 2011-07-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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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두 살 된 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뒤 무죄를 선고받은 20대 ‘파티 맘’이 교도소에서 쓴 편지를 통해 아이를 더 갖고 싶다는 심경을 드러냈다고 미 폭스뉴스 인터넷판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플로리다 지역 언론인 마이폭스올랜도 닷컴이 입수한 편지에 따르면 케이시 앤서니(25.여)는 수감생활 도중 다른 재소자에게 보낸 자필 편지에서 다시 아이를 갖고 싶다는 심경을 밝혔다.

앤서니는 편지에서 “얼마 전 임신한 꿈을 꿨다”며 “케일리(딸)를 다시 가진 것 같았다”고 적었다.

그는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게 나조차도 이상하지만, 입양도 생각해봤다. 세상에는 사랑받아야 할 아이들이 너무나 많다”며 “우리 함께 임신할까?”라고 적기도 했다.

이 편지는 올랜도 카운티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했던 앤서니가 지난 2008~2009년 사이에 쓴 것으로 알려졌다.

앤서니는 이와 함께 수차례 개명(改名)을 고려한 점이나 다시 사회에 나가면 식료품점에서 장을 보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는가 하면, 회고록을 쓰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건이 세간의 이목을 끌어온 와중에도 케일리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앤서니는 이 편지에서 케일리의 아버지를 ‘에릭’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2008년 두 살짜리 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앤서니는 앞서 플로리다주 올랜도 순회재판소에서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평결을 받았으나 위증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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