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美 신용등급 AAA, 강등 가능”

무디스 “美 신용등급 AAA, 강등 가능”

입력 2011-07-14 00:00
수정 2011-07-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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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하면 Aa 수준 될 것 “

무디스가 주요 국제 신용평가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미국을 신용등급 강등이 가능한 ‘부정적 관찰대상’에 포함시켰다고 1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무디스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국채 한도 상향 조정이 적절한 시한에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미국이 채무를 상환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이번 조치의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무디스 기준으로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트리플 A(Aaa)다.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및 피치 등 주요 신용평가기관들은 그동안 미 의회가 정부의 채무 한도를 다음 달 2일까지 상향 조정하지 않으면 미국의 국가신용 등급을 내릴 수도 잇따라 경고해왔다.

무디스는 “미국이 국채 원리금을 지급하지 못해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가 발생할 가능성이 작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더 이상 사소한 것으로 넘길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그러면서 “기간에 관계없이 정말 디폴트가 발생하면 미국에 대한 평가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밖에 없고 미국이 Aaa 등급을 더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디스는 미국의 디폴트가 발생해도 채무불이행 기간이 짧고 미 국채 보유자의 손실도 작거나 없을 것이라면서 신용등급이 낮춰지면 Aa 수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의 이 같은 발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ㆍ공화당 등 미국 의회가 재정 적자 감축을 위한 협상을 이날로 4일 연속 계속하고 있지만 큰 진전이 없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 공화당은 정부의 지출을 대폭 삭감하지 않은 채 국가채무 한도(14조2천900억 달러)를 상향 조정하자는데 반대하고 있으며 민주당의 세금 인상에 대해서도 거부하고 있다.

미 의회에 빨리 재정 적자 감축 협상을 타결해달라고 요청하는 미 재무부는 무디스의 발표에 대해 재정 긴축안에 대한 빠른 합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기적으로 적절하게 환기시켰다고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재무부는 “무디스의 평가는 디폴트를 피하려면 미 의회가 빨리 움직여야 하고 대규모 재정 긴축안에 합의해야 한다는 사실을 적절한 시기에 일깨워줬다”고 밝혔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의회가 다음 달 2일 전에 정부의 채무 한도를 늘려주지 않으면 중대한 위기가 발생한다”며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도 재앙을 가져 올 수 있다”고 의회에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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