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하얼빈서 아파트 붕괴사고

中하얼빈서 아파트 붕괴사고

입력 2011-07-21 00:00
수정 2011-07-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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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 느낀 주민 대피..인명피해 없어

21일 새벽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서 멀쩡한 아파트의 한쪽 부분이 완전히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이 21일 보도했다.

이날 오전 4시께 하얼빈시 난강(南崗)구에 있는 한 6층짜리 아파트에서 계단이 심하게 흔들리는 현상이 나타나 소방관 등이 출동한 가운데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이어 4시30분께 이 아파트의 가장 오른쪽에 있는 2층에서 6층까지의 집들이 순식간에 무너져내렸다.

한 목격자는 “잠을 자다가 요란한 소리가 들려 깨어 베란다로 나가보니 옆 건물의 한쪽 면이 폐허로 변해 있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건물이 무너지기 전 주민들이 모두 안전하게 대피할 시간적 여유가 있어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다.

구(區)정부는 인근 공사 현장에서 터파기를 잘못 한 영향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감정팀을 현장에 보내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큰 참사를 낼 뻔한 아파트 붕괴 사고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중국 건물은 안전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적게 벌자’라는 아이디를 가진 네티즌은 트위터와 비슷한 시나닷컴 마이크로블로그에서 “하얼빈 아파트 붕괴 사고는 정말 불가사의한 일이다. 두부 공정(쉽게 무너지는 건물을 짓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 너무 많다. 이 나라는 각 방면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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