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경찰 “연쇄테러 사망자수 최악 98명”

노르웨이 경찰 “연쇄테러 사망자수 최악 98명”

입력 2011-07-23 00:00
수정 2011-07-24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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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실종자 4~5명 남아..총기학살 1시간 반 지속용의자 범행 일부 시인..단독범행 여부 집중 추궁

노르웨이 경찰은 집권 노동당의 청소년 여름캠프 총기테러 및 정부청사 폭탄테러와 관련, 사망자 수가 최악에는 98명으로 늘 수 있다고 밝혔다.

스베이눙 스폰헤임 경찰서장은 23일(현지시각) 연 기자회견에서 아직 4~5명의 실종자가 있는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다.

현재 경찰이 공식 발표한 사망자 수는 수도 오슬로 인근 우토야섬에서 발생한 청소년 캠프 총기테러에서 85명, 이 사건 발생 두 시간 전쯤 발생한 오슬로의 정부청사 폭탄테러에서 7명 등 모두 92명이다.

경찰은 용의자가 두 사건 모두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폰헤임 서장은 용의자가 우토야섬 청소년 캠프에서 벌인 총기테러가 1시간30여분 동안 지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나서 45분 정도 지나 현장에 도착했고, 용의자는 경찰이 도착하자 저항 없이 투항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스폰헤임 서장은 용의자가 범행 일부를 시인했으며 현재 단독범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청사 폭탄테러는 차량폭탄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스폰헤임 서장은 덧붙였다.

현지 언론매체들은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이라는 이름의 용의자는 노르웨이 태생으로 32세 남성이며 극우 민족주의 성향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jungw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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