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고열차 블랙박스 발견…조사 착수

中, 사고열차 블랙박스 발견…조사 착수

입력 2011-07-25 00:00
수정 2011-07-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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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부도가 탈선 사고로 추락한 고속열차의 블랙박스를 발견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절강신문(浙江新聞)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왕융핑(王勇平) 중국 철도부 대변인은 전날 오후 10시43분(이하 현지시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사고철도의 블랙박스를 이미 확보, 분석하고 있다면서 조사결과가 나오면 즉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고속열차의 블랙박스는 운행을 위한 시스템 제어 기록을 담고 있는 장치로 사고조사와 분석을 위한 기본 정보를 제공한다.

왕 대변인은 고속열차의 추돌사고가 시스템적으로 발생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사고원인이 조사 후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무원이 사고 발생 후 조사팀을 구성,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면서 철도부는 사고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며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8시34분(이하 현지시각)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 솽위(雙嶼) 마을 20m 높이의 고가다리 위에서 고속열차인 D(둥처·動車)3115호가 벼락을 맞고 동력을 상실한 후 멈춰서 있다 뒤따라오던 D301호에 부딪혀 객차 8량이 탈선하고 4량이 15m 높이의 고가다리 아래로 추락했다.

초기 조사결과 D3115는 벼락을 맞으며 경보시스템에 문제가 발생, D301호에 위험신호를 전달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외국인 2명을 포함해 43명이 사망하는 등 25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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