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치명적 말 질병 감염된 개 발견

호주서 치명적 말 질병 감염된 개 발견

입력 2011-07-26 00:00
수정 2011-07-26 18: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치명적 말 질병인 ‘헨드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가 최초로 발견됐다고 호주 당국이 26일 밝힘에 따라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호주 퀸즐랜드주(州)의 수석 수의사 릭 사이먼스는 “실험실 밖에서 큰 박쥐나 말, 인간 이외에 다른 동물이 헨드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사이먼스는 “개가 언제 어떻게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확실히 모른다”면서 “지금까지 알아낸 것들로 볼 때, 아마도 감염된 말에서 바이러스가 옮겨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1994년 호주에서 처음 발견된 헨드라 바이러스는 과일을 먹고 사는 큰 박쥐의 배설물에 오염된 과일이나 물, 음식을 통해 말에 옮겨지며, 사람에게 전염될 때 치명적인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지난 6월 이후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州)와 퀸즐랜드주의 농장에서는 말 14마리가 헨드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거나 살처분됐다.

6월 발병으로 인한 인간 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과거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7명 가운데 4명이 숨진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