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쫓아내자’…엘리제궁 홈피 해킹

’사르코지 쫓아내자’…엘리제궁 홈피 해킹

입력 2011-07-28 00:00
수정 2011-07-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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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엘리제궁의 공식 웹사이트가 해킹당해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쫓아내자는 내용의 비디오 게임이 올라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해킹당한 웹사이트에는 엘리제궁을 소개하는 공식 배너 밑에 ‘그를 쫓아내자’는 이름의 비디오 게임이 등장, 사르코지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자동차가 엘리제궁 밖을 향해 움직이는 장면이 나온다.

게임 설명에는 “더 많이 누를수록 사르코지를 더 빨리 쫓아낼 수 있다”고 나와있는데, 실제로 게임 옆에 있는 페이스북의 ‘좋아요(like)’ 버튼을 누를 때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자동차는 조금씩 엘리제궁 밖으로 이동하게 된다.

엘리제궁 대변인은 26일 밤 해킹을 당해 다음날 오전 7시에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해커들이 옛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이용해 웹사이트의 환영 페이지를 임시로 바꿔놓았다”고 밝혔다.

지난 1월에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페이스북 계정이 해킹당해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이례적인 상황을 고려해 2012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진심으로 결정했습니다”는 거짓 메시지가 올라왔다.

몇 시간 후 문제가 해결되자 사르코지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지에 “어떠한 시스템도 절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상기시켜줘서 고맙다”는 농담조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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