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술집, 낯선 사람이 주는 음료수 주의해야

두바이 술집, 낯선 사람이 주는 음료수 주의해야

입력 2011-07-29 00:00
수정 2011-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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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나이트클럽에서 환각제를 섞은 음료수를 마셨다가 정신을 잃은 뒤 성폭행을 당한 사례가 있다며 영국 정부가 UAE에 거주하는 자국민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영국 외무부는 28일 웹사이트를 통해 “영국 국민이 UAE에서 성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빈전하지는 않지만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두바이 나이트클럽에서 환각제가 섞인 음료수를 마셨다가 성범죄의 피해자가 된 사례들도 보고됐다”고 경고했다.

외무부는 “UAE 나이트클럽이나 바에서 낯선 사람이 건네는 음료를 마시지 말아야 하며 자신의 음료를 방치한 채 자리를 비우지도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UAE 주재 영국대사관 대변인도 현지 일간 ‘더 내셔널’을 통해 “두바이의 클럽과 바에서 환각제를 섞은 음료가 성범죄에 사용되고 있다는 정보를 신뢰할 만한 정보원으로부터 얻게 됐다”고 말했다.

두바이 경찰청은 그러나 영국 국민이 환각제가 섞인 음료를 마신 뒤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당했다는 어떠한 신고도 접수되지 않았다며 관련 주장을 부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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