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 창업주 사위, 내부자거래혐의 고발

플레이보이 창업주 사위, 내부자거래혐의 고발

입력 2011-08-04 00:00
수정 2011-08-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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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보이(Playboy Enterprises Inc.)’ 창업주 휴 헤프너(85)의 사위가 플레이보이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로 고발됐다고 시카고 언론들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크리스티 헤프너(58) 전 플레이보이 최고경영자(CEO)의 남편인 빌 마로비츠(66)는 아내로부터 얻은 정보를 이용, 회사가 부진한 경영실적을 발표하기 직전 주식을 매각하는 등의 방식으로 부당 이익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날 시카고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의하면 마로비츠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이를 통해 얻은 투자 수익은 총 10만952달러(약 1억1천만원).

SEC 대변인은 “마로비츠가 합의금 16만8천352달러(약 1억8천만원)를 물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SEC와 마로비츠 간의 합의는 법원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마로비츠는 지난 1988년부터 2009년까지 플레이보이 CEO를 지낸 크리스티 헤프너와 1995년 결혼했다.

그는 혐의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지만 변호인을 통해 “수 년에 걸친 플레이보이 투자과정에서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부동산개발업자이자 변호사인 마로비츠는 1974년부터 1980년까지 일리노이 주하원의원을 거쳐 1980년부터 1993년까지 일리노이 주상원의원을 지냈다.

그는 현재 일리노이 9지구 소속 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 후보들의 주요 후원자 노릇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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