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록히드마틴 “비인가 기밀정보, 안받는다”

美 록히드마틴 “비인가 기밀정보, 안받는다”

입력 2011-08-05 00:00
수정 2011-08-0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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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 컨설팅만 받아..검찰 수사 적극 협력”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은 4일 한국 공군 출신 인사들의 군사기밀 유출 혐의와 관련, “우리는 인가받지 않은 기밀정보를 획득하려 하거나 공급받지 않는다는 정책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토머스 케이시 공보담당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문제가 된 무기중개업체 S사에 대해 “한국에서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이로부터 합법적인 조언만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컨설팅업체가 기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물론 한국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든 나라의 현행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검찰도 록히드마틴이 S사로부터 고의로 비인가 기밀정보를 획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케이시는 “비인가 정보 접근을 위해 컨설팅업체에 보수를 지급한 적이 없다”면서 “계약상 이를 금지하고 있고, 이 업체가 지급받은 수수료는 사업운영과 관련한 합법적 정보 제공의 대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우리는 한국 검찰의 관련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공안지검 공안 1부는 공군의 전력증강 사업과 관련, 군사기밀을 록히드마틴에 누설한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로 공군참모총장 출신 무기 중개업체 S사 대표 김모 씨 등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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