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군, 구호품 지급 도중 발포..7명 사망

소말리아군, 구호품 지급 도중 발포..7명 사망

입력 2011-08-06 00:00
수정 2011-08-0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소말리아군이 난민을 돕기 위한 구호품 지급 현장에서 약탈 행위를 막으려다 발포해 최소 7명이 숨졌다고 주민들이 전했다.

주민들은 5일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세계식량계획(WFP) 주관으로 난민들에게 구호품을 나눠주던 중 일부 난민들이 구호품을 챙기려 달려들자 군이 발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난민들은 군인들이 구호품을 빼돌리려 했기 때문에 혼란이 가중됐다고 주장했다.

WFP는 난민에게 구호품을 지급하려 할 때 구호품을 실은 트럭 몇 대가 무장괴한들에게 약탈당했다며 이 과정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 구호단체 ‘머시 코어’는 가뭄과 굶주림 때문에 소말리아에서 최근 석달간 5살 이하 어린이 2만9천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