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부재’ 런던, 내년 올림픽 제대로 치를까

‘치안부재’ 런던, 내년 올림픽 제대로 치를까

입력 2011-08-10 00:00
수정 2011-08-10 00: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런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가 ‘D-353’을 가리킨 9일 영국 전역으로 폭동이 확산되며 올림픽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이날 열릴 예정이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경기 4개와 10일 열릴 예정이던 잉글랜드와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간의 친선경기도 잇따라 연기·취소됐다. 폭동과 약탈로 통제 불능에 빠진, 불타는 런던의 모습이 전 세계로 방송되면서 1908년, 194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올림픽을 개최하는 런던이 ‘치안 능력 부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특히 지난 8일 폭동이 일어난 동부 해크니는 메인스타디움을 비롯해 주요 올림픽 경기장이 몰려 있는 2.5㎢ 규모의 올림픽공원을 포함한 자치구 중 하나다. 이날 폭력 사태는 올림픽공원에서 불과 6.5㎞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이번 사태로 찰턴, 웨스트햄, 크리스털 팰리스, 브리스틀에서 9일 열릴 예정이던 칼링컵 1라운드 4경기도 무기한 연기됐다. 불과 2주도 안 된 지난달 27일 올림픽 ‘D-365일’ 기념행사를 했던 런던 시 당국과 올림픽 조직위원회도 당황하고 있다. 영국은 내년 올림픽에 대비해 7억 70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올림픽 기간에 매일 1만 2000명의 경찰력을 배치할 계획이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11-08-10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