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서 곰 발바닥 등 밀반출하던 북한인 체포

러’서 곰 발바닥 등 밀반출하던 북한인 체포

입력 2011-08-15 00:00
수정 2011-08-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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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연해주 지역 세관이 곰 발바닥과 해삼 등을 다량으로 밀반출하려던 북한인 1명을 체포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

중국ㆍ북한과 국경을 접한 연해주 하산 지역 세관 공보실 관계자는 이날 “탐지견을 이용한 세관 조사에서 미니 버스를 이용해 세관 신고 대상 물품을 몰래 가져나가려던 북한인의 불법 행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니 버스 안에 있던 5개의 가방에서 32개의 곰 발바닥과 150kg의 말린 해삼, 7kg 분량의 인삼, 녹용 등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공보실 관계자에 따르면 체포된 북한인은 중국인이 자국 국경 너머로 가방을 운송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자신은 가방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문제의 북한인은 세관 통과 시 신고 물품 미신고죄로 형사입건됐으며 운송 중이던 물품들은 증거물로 압수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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