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늙은’ 야쿠자, 수류탄으로 상대파 두목 습격

日서 ‘늙은’ 야쿠자, 수류탄으로 상대파 두목 습격

입력 2011-08-28 00:00
수정 2011-08-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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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70대 야쿠자가 수류탄과 기관총으로 무장한 채 상대파 두목의 자택을 습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일본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이같은 일을 벌인 이는 후쿠오카(福岡) 지역의 야쿠자 조직인 ‘규슈세이도카이(九州誠道會)’에 속한 만 78세의 야쿠자 G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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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신문 인터넷판 화면 캡쳐
마이니치신문 인터넷판 화면 캡쳐


그는 26일 오전 2시45분께 후쿠오카현 구루메(久留米)시에 있는 또 다른 야쿠자 조직 ‘도진카이(道仁會)’ 두목 K(55)씨의 자택을 습격했다. 수류탄 2개와 기관총 1자루, 회전식 권총 2자루를 갖고 들어가 집 안에서 수류탄 2발을 터뜨렸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이 때문에 집 현관과 2층 창문이 부서졌고, 남성 야쿠자 한 명(30)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S씨는 정원에 선 채 수류탄을 던졌고, 폭발음에 놀라 뛰쳐나온 상대파 조직원을 기관총 등으로 죽이려 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달려가자 G씨는 기관총을 들이댔지만 경찰의 설득으로 총을 내려놓고 붙잡혔다.

후쿠오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도진카이와 규슈세이도카이는 2006년에 도진카이 두목 인사를 둘러싸고 대립하다 갈라선 뒤 크고 작은 싸움을 벌여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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