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일자리창출 ‘0’ 소식에 “...”

오바마, 일자리창출 ‘0’ 소식에 “...”

입력 2011-09-03 00:00
수정 2011-09-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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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일 발표된 실업률 발표에 침묵했다.

매달 실업률이 발표된 후 짧은 성명이라도 발표했지만, 이날은 월간 신규고용 창출이 66년만에 처음으로 제로(0)를 기록한 저조한 성적 때문인지 성명 발표를 생략했다.

오바마는 지난 2월에도 실업률 발표 뒤 성명을 내놓지 않았지만, 그날은 기자들과 짧은 만남의 기회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실업률 문제에 대한 발언을 내놓았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오바마가 실업률 발표 뒤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은 “드문 일”이라면서 8월 일자리 창출 기록이 엉망인 상태에서 대통령이 카메라 앞에 서지 않은 것은 이해가 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오바마는 주말을 맞아 당초 이날 오전 10시 워싱턴 D.C.인근의 캠프 데이비드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이를 낮 12시 30분으로 늦추기도 했다.

오바마의 침묵은 오는 8일로 예정된 일자리 창출 방안 발표를 앞두고 그 행사에 좀 더 집중하겠다는 뜻을 보인 것 같다는 분석도 나왔다.

폴리티코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침묵으로 최근 들어 매번 실업률이 발표된 뒤 ‘XX개월째 민간 부문에서 고용이 증가되고 있다’는 식으로 내놓은 오바마의 대국민 홍보도 중단되게 됐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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