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진 복구지원’ 대만에 두루미 기증

日, ‘지진 복구지원’ 대만에 두루미 기증

입력 2011-09-13 00:00
수정 2011-09-13 17: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이 지난 3월 대지진 때 복구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한 대만에 감사의 표시로 두루미 한 쌍을 기증했다.

대만 타이베이시 대표단은 14일 일본 홋카이도 쿠시로시 동물원으로부터 두루미 한 쌍을 넘겨받아 귀국할 예정이라고 대만 중앙통신사가 13일 전했다.

대표단 관계자는 “두루미 선물을 계기로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위한 양국 간 협력 활동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쌍의 두루미는 9년생 수컷 ‘빅’과 6년생 암컷 ‘그레이스’로 알려졌다.

대만 측은 당분간 이들 두루미를 타이베이 동물원에 격리, 수용한 뒤 환경 적응 과정을 거쳐 이르면 내달 말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두루미는 평화와 장수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또 흰색과 검은색의 배합은 고고함을 상징하기도 한다.

시베리아의 우수리 지방과 중국 북동부, 일본 홋카이도 동부 등지에서 주로 번식하며 겨울에는 중국 남동부와 한국의 비무장지대 등에서 겨울을 나고 있다.

대만 대표단 관계자는 “양국 간 우정의 징표인 두루미를 보기 위해 많은 일본인들이 대만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