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34% “클린턴이 대통령 됐으면 나았을 것”

미국인 34% “클린턴이 대통령 됐으면 나았을 것”

입력 2011-09-16 00:00
수정 2011-09-16 15: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인기가 계속 올라 미국인 3명 중 1명은 그를 대통령으로 뽑지 않은 일을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이 16일 공개한 자체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34%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대신 클린턴이 대통령이 됐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해 7월 같은 조사에서 동일한 응답을 한 사람은 25%였다.

이번 조사에서 클린턴이 대통령이 됐으면 상황이 더 나빠졌을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13%,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47%로 나타났다.

또 클린턴 장관을 호의적으로 평가하는 여성(68%)이 남성(59%)보다 많았다.

민주당원의 90%가 클린턴 장관을 호의적으로 평가했고, 공화당원의 35%와 무소속의 63%가 그에게 호의적인 견해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북동부 지역에서 77%가 클린턴 장관을 좋게 평가했고, 남부 및 서부 지역 주민의 59%와 중서부 지역 주민의 64%가 각각 호의적인 견해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업무 수행 지지도는 역대 최저인 45%를 기록했다.

또 지난 2008년 대선 당시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에 대한 설문에서는 29%가 매케인이 대통령이 됐으면 미국이 더 좋아졌을 것이라고 답했고, 똑같았을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28%, 더 나빠졌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5%에 달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조사결과를 전하면서 “오늘날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정치인은 3년 전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전에서 패배했던 클린턴 장관”이라고 평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성인 99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