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포르노 배우 출신 전 의원 연금 수령 논란

伊 포르노 배우 출신 전 의원 연금 수령 논란

입력 2011-09-20 00:00
수정 2011-09-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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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생방송에서 처음으로 가슴을 노출한 여자. 남자의 ‘그것’만을 묘사한 노래를 녹음하고,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에게 테러 포기 대가로 성접대를 제안한 여자.

’치치올리나’라는 예명으로 40편의 포르노 영화에 출연한 이탈리아 전 하원의원 일로나 스탈러를 묘사한 표현이다.

그런 스탈러 전 의원이 이제는 이탈리아 정치인 수만 명이 받는 거액의 평생 연금 등 특전에 대한 거센 논란의 한 복판에 자리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그녀는 오는 11월 환갑을 맞으면서 매해 3만9천 유로(약 6천130만원)의 연금을 종신 수령하게 된다.

진보성향 급진당 소속 하원의원으로 5년간(1987-1992) 재직한 데 따른 대가다.

그녀가 받는 연금 혜택은 사실 다른 여느 단임 정치인들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그녀의 연금 수령 소식이 알려지고

신문 웹사이트에 한 독자가 자국 정치인들이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부자가 됐다”는 글을 올린 뒤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것.

정치인들이 그리스 형태의 부채 위기를 방지한다는 명분 아래 일반인에게 고통스런 희생을 강요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거액의 연금을 챙기고 있다는 국민들의 반감이 그녀의 연금 소식으로 인해 끓어 오르게 된 것이다.

지난주 이탈리아 의회는 부가가치세(VAT) 증액 및 소득세 공제 대폭 삭감 등 긴축법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대해 스탈러 전 의원은 가디언에 “(연금은) 내가 번 것이기 때문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학내 성교육 도입, 수감자와 배우자의 동침 허용, 생체 해부 금지 등 자신이 상정한 12건의 의안 가운데 아무 것도 법제화 되지 않은데 대해서도 “당시에는 법안이 양원을 둘다 통과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의원 출신의 모든 정치인들이 평생 연금을 받는다. 나도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최근 통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치인 집단은 연간 13억 유로(약 2조430억원)의 세비를 받고 있다”며 “이탈리아 정부는 국가·지역·도·시 4단계로 나뉘어 있어 선출직이 지나치게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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