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집전 미사 인근서 총격…교황청 “교황과 무관”

교황 집전 미사 인근서 총격…교황청 “교황과 무관”

입력 2011-09-24 00:00
수정 2011-09-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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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 독일을 방문 중인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4일(현지시각) 에르푸르트에서 미사를 집전하기에 앞서 행사장 부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교황청은 이 사건이 교황과 관련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현지 경찰은 총격 사건이 미사가 시작되기 2시간 전 행사장으로부터 100m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으며 한 남성이 공기 소총으로 3발의 총탄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사건 초기 MDR 방송은 목격자를 인용해 보안검색 요원이 부상했다고 보도했으나 경찰은 이 사건으로 인해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총격을 한 남성은 체포됐다고 밝혔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과는 관련 없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교황에게는 보고도 되지 않았다”면서 “독일 경찰에 따르면 정신이상자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황청 측은 또 사건 발생 장소가 교황이 미사를 집전하는 자리에서 1km 떨어진 곳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황은 독일 방문 사흘째인 이날 미사에서 과거 동독 주민들이 지난 세기 나치와 공산주의 정권의 박해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유지한 것을 칭송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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